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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라이프

내가 잃어버린 것.

서로 다른 사람이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함께 일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인 것을 깨달았다.
이제 나도 어른이 되어져 가는 것일까??

너무나도 잘 통하는 사람과 일을 하는 것이 얼마나 복인지 새삼느끼게 된다.

대전에와서 사역한지 언 2년. 꽉 채운 2년이다. 그런데 나는 '감정이 폭발한 나'를 여기서 2번이나 보여줬다.
내면의 분노가 아직도 남아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은혜를 그동안 느끼지 못해 매마름에서 나온 행동인지 나는 분간을 못하겠다.

하지만 이런 분노가 하나님의 일을 하는 중간에 나온다는 것이 더 아이러니 한 상황일 것이다.

뭐가 잘못된 것일까?

서로 다른 사람이 일을 하는 것이 즐거웠을 때가 있었다.
서로 다른 사람이 일을 함으로 나의 부족함이 채워지고 또한 그러면서 하나됨을 느꼈다고 고백했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같은 이유로 인해
전혀 다른 고백을 하고 있다.

나는 너무 다른 사람과 일하고 있어서 이젠 일을 그만하고 싶다.
아니 그 사람과 부딪히며 살고 싶지 않아졌다.
서로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다. 서로 으르렁 거리지 않으며 살려면 떨어져서 지내야 할것만 같다.

어떻게 해야 할까..

너무나도 힘든 숙제이다.

하나님은 함께 서로 화합하여 선을 이루시길 바라시고
우리는 서로 다름에 화를 내고 있고

서로를 용서하고 축복하는 말이 이제는 쉽지 않은 말이 되어버렸다.

과연 나는 무엇을 잃어버린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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