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재미있기도 하고 어렵기도하고..
너무 오랫만에 공부하나 싶기도 하다..
원래 어디가서 앞자리에 않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오늘은 하나님께 이 모든 시간을 맡기면서 앞자리에 앉았다..
김경섭 목사님의 좋은 강의가 나의 정서와 감성을 만졌다.
"피를 토하여도 해야 할 설교를 나는 하는가?" 라는 질문에 나의 설교를 면밀히 살펴보게 된다.
남의 설교를 비평하고 분석할 줄만 알았지, 나의 설교를 도마위에 올려놓고 주도면밀하게, 그리고 치밀하게 살펴보는 작업은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
오늘 강의를 들으면서 나의 설교는 얼마나 복종치 못한 설교였는지 뼈져리게 느꼈고, 그래서 더할 나위 없이 설교했던 그 순간들이 부끄러워지는 시간이었다. 다만 요즘 내가 설교하는 수가 줄어들어 그런 민망함이 조금은 덜 느껴진 것 외에 그 이상은 아무것도 없었다.
'설교는 본문에 복종해야 하고 청중에 복종해야 하며 탁월성에 복종해야 한다.'
그렇기에 설교자는 겸손해질 수 밖에 없다는 말이 참 가슴에 떨림으로 다가왔다.
성품이 겸손하기에 겸손한 설교자가 아니었다. 본문에, 회중에, 탁월성에 복종해야 하기에 겸손한 것이었다.
오늘의 시간을 만들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다.
이 시간을 통하여 나의 설교가 진일보하기를 바라고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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