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첫주부터 둘째주까지 9박 10일 동안 수련목회자를 위한 영성수련회를 마치고 돌아왔다.
정말 힘든 일정이었지만 어느 누구한테 이 고백을 하지 못한다.
(유스컨퍼런스와 부자함새로 지쳐있기에;;;)
다들 바쁠때에 휴가갔다고 생각하니 힘들다고 말할 수 없는 실정이다..켁;;
아무튼 아무 사고 없이 잘 다녀왔다.
오는 길은 눈과 비가 섞여 약간 미끄러웠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안전하게 돌아왔다.
요번 수련목회자 영성수련회.. 다른 이들에게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소견은 아주 좋았다.
특히 유기성 목사님과 그 이후에 이어진 영성집회가 참 좋았다.
'내가 죽고 예수가 사는 삶'
아직도 잠잠함 속에서 하나님께 죄송하다고 눈물흘리던 그 열기가 내 가슴속에 남아있다.
'나는 매일 죽어야 한다'는 진리가 이렇게 나의 마음을 울리게 할 줄은 정말 몰랐다.
이젠 하나님이 느껴진다. 하나님이 지금 내 옆에 계심을 느낀다.
내가 없는 집에서 굿굿이 있어준 아내에게도 고맙다. 힘들었을텐데 내색하지 않고 드라마를 보며 늘 자신의 마음을 달랬던 아내..^^;;
이제는 영성 수련회에서 느끼고 생각한 그 모든 것을 풀어놓는 시간이 펼쳐진다.
기대된다.
내가 죽고 예수께서 일하신다. 기쁘다. 행복하다. 감사하다.